
한국은 이제 더 이상 단일민족 사회로 불릴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고용허가제를 통해 수십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매년 한국을 찾고 있으며,이들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력일 뿐만 아니라,이웃으로서, 동료로서, 때로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은제도 밖의 주변인, 혹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임시 인력처럼 취급받고 있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특히 체류 기간이 늘어나고 가족 동반, 정착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이들을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 ‘삶을 함께하는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통합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단속과 자진출국 유도 중심의 정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그 대신 ‘지속 가능한 공존의 구조’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