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매년 수많은 외국인들이 비자를 받아 입국하고 있습니다.그들 중 상당수는 노동을 목적으로 한 E-9 비자, 유학 비자인 D-2, 방문취업(H-2), 또는 결혼이민(F-6) 등 다양한 자격으로 한국 땅을 밟게 됩니다.처음 그들이 입국할 때만 해도 체류 자격은 ‘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많은 이들이 ‘미등록’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지게 됩니다.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미등록 외국인은 약 40만 명에 이르며, 이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그렇다면 왜 이들은 합법적 체류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위험하고 불안정한 미등록 상태로 남게 되는 것일까요?이 글은 그 질문의 답을 단순히 개인의 책임이나 ‘불법’이라는 시선에서 찾지 않습니다.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