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노동력 부족이라는 현실을 외국인 노동자분들을 통해 채워나가고 있습니다.건설, 농업, 제조, 청소, 외식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외국인 노동자의 수요가 절대적이며, 이들 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중 상당수가 미등록 상태, 즉 체류 허가 기간을 넘겨 한국에 머물고 계신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신분상 ‘불법 체류자’로 분류되지만, 현실에선 엄연한 ‘노동자’입니다.문제는 그들의 노동 이전에, 출퇴근이라는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단속의 두려움 속에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못하고, 자전거나 도보 혹은 중개인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글에서는 단속을 피해 숨듯이 이동하고 있는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분들의 출퇴근 실태와 안전 문제..